?고려대학교?/?김우용 교수


 

Ⅰ. 서론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를 근간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대한 높은 기대 및 관련 ICT 인프라와 서비스 환경의 혁신적 변화에 힘입어, 사물을 통한 데이터의 획득과 전송, 분석에 이르는 IoT 생태계 전반에서 경제적, 효율적 구현 및 운영에 대한 해법의 하나로 I/C/B/M 융합을 위한 사물-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치가 크게 조명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환경 내에서 지속가능하고 근본적인 시너지의 가치창출이 가능한 I/C/B/M융합의 공통 인프라로서 플랫폼이 확보하고 제공해야 할 핵심적 비즈니스 가치를 정의해볼 필요가 있다.

 




 

Ⅱ. IoT 기술생태계와 IoT 플랫폼


IoT는 사물들을 지능화하고 통신기술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우리 주변의 사물과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 및 서비스로서 사물과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 및 지능 서비스의 총화라고 할 수 있으며, 주변의 물리적 또는 가상의 사물을 ICT기술로 상호 연결함으로써 진보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정보사회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로 정의하고 있다.

 

1. IoT 가치사슬과 기술생태계


IoT 서비스의 가치 사슬은 일반적으로 S/P/N/D/Se의 체계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사물과 환경을 센싱,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단말(D), 서버시스템 또는 플랫폼과 단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N), 단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하는 플랫폼(P), 이를 통한 개별 응용 솔루션/서비스(S) 및 End-to-End 보안(Se)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른 기술 생태계는 크게 현장 중심의 디바이스와 관련된 데이터 획득(Data Acquisition)영역, 이동통신망, LPWAN (Low Power Wide Area Network)등 광역네트워크 및 WiFi, UWB등 단거리 통신 등의 데이터 전송(Data Transport)영역, 그리고 수집 전달된 데이터로부터 정보와 지식을 생성하고 활용하게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영역의 3개 핵심 영역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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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oT 플랫폼


IoT 플랫폼은 IoT 서비스 구현에 있어서 기존 각각의 서비스별로 개별적, 독립적으로 구축 및 운영되던 ‘1-Solution 1-Site’방식에서 벗어나, 개방과 참여를 통한 시너지를 확보하기위한 공통 인프라의 필요성에 따라서 본격 대두되고 있는 개념으로 현재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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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IoT 서비스 구조 측면에서 CDP(Connected Device Platform)와 AEP(Application Enablement Platform)의 구조로 분류한다. CDP는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 획득영역과 데이터 전송영역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 디바이스와 센서를 네트워크에 용이하게 연결시킬 수 있게 하고 또한 원격에서 산재하고 있는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AEP는 데이터 전송영역과 데이터 분석영역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 디바이스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로 개발자가 용이하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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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IoT 플랫폼의 핵심 역할과 가치


이러한 IoT 플랫폼에 관한 다종 다양한 플랫폼들이 대두되고 있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하고 가지창출이 가능한 IoT플랫폼이 근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핵심 가치들을 정의해 보자면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즉 진입장벽의 해소(Eliminate Entry Barriers), 외부적 네트워크 효과(External Network Effect)의 발휘,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확보 및 더 나아가서 범위의 경제(Economies of Scope) 실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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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입장벽의 해소


IoT 플랫폼의 1차적 가치(Primary Value)로서는 새롭게 IoT 융합서비스를 개발 및 도입하고자 하는 공급자와 사용자에 대해서 비용의 절감을 통한 진입장벽(Entry Barrier)을 완화 또는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서 비용이란 다음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개발, 구축 및 활용을 위해 투입해야 할 금전적 비용, 시장 진입의 적시성(Time-to-Market) 측면에서의 시간적 비용 및 기술 적용의 난이도와 안정적 운영 측면에서의 노력적 비용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러한 금전적, 시간적, 기술적 비용에 의한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해당 플랫폼이 얼마만큼 완화 또는 해소해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1차적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수요처(대기업 또는 정부공공기관 등 B2B/B2G)가 아닌 중소 규모 수요처 또는 개인(B2C)의 경우 IoT를 활용하기 위해서 가치사슬 전체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비 효율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경우 이미 검증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초기 도입비용을 최소화 하고 사용료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대부분의 독립적 구축 형태의 IoT 솔루션과 IoT 플랫폼을 활용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IoT 플랫폼 활용 사례에서의 이와 같은 정량적 절감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외부적 네트워크효과


플랫폼이란 근본적으로 양면시장(2-Sided Market) 또는 다면시장(Multi-Sided Market)을 연결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 하는 것이어야 한다. IoT분야에서의 다면시장은 IoT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연결, 또는 디바이스 개발자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연결, 개별 S/P/N/D/Se 솔루션 개발자와 서비스통합(Integration or Aggregation) 사업자들 간의 연결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공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위해서는 이러한 다면시장의 연결의 장으로서 기능을 유지 확장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외부적 네트워크효과(External Network Effect)를 발휘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효과란 시장내에서 일단 어느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이론으로 수요와 사용의 기반이 참여자 수의 증가에 따라 연결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플랫폼의 사용자 기반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하여 주요 플랫폼 플레이어간 제휴, 연동 및 통합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획득하기 위한 개발자 대상 교육 및 프로모션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개방형 플랫폼은 IoT 서비스에서 플랫폼 인프라를 중심으로 이러한 다면시장의 참여자들에 의한 이용자 기반을 지속 확산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 할 필요가 있다.

 

3. 규모의 경제


대부분의 IoT 비즈니스는 소량 다품종으로 대표되는 아주 파편화된 롱테일(Long-Tail)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롱테일 법칙이란 시장내의 상품/서비스 중 대표가 되는 소수의 핵심 주력상품보다 사소한 다수의 비 핵심 상품의 총합이 더 압도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으로, IoT 분야에서 또한 기존의 대규모 B2B 또는 B2G 형태의 서비스 구축 운영에 대비해 B2B2C 또는 B2C 형태 비즈니스의 대두에 따라 그 중요성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롱테일 형식의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상 그 개발, 생산 및 구축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고비용 구조와 개별 ?춤형 구조를 해소하기 위하여 플랫폼의 역할이 크게 중요하다. 디바이스/하드웨어 영역 및 솔루션/어플리케이션 영역 등에서 심히 파편화되어 있는 시장에서 다수의 유사한 중소 공급자 상호간 및 다수의 유사한 중소 수요자 상호간 플랫폼을 매개로 하여 개별적 개발 구축이 아닌 공통 분모를 재활용, 공동 구매/공급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범위의 경제


기존 대다수의 IoT 솔루션이 단말에서 어플리케이션에 이르기 가지 독립적 사일로(Silo) 형태로 특정 영역에만 국한된 폐쇄적 구조(One Solution One Site)를 가지고 있어 서비스 상호간 연계 또는 시너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 이러한 구조적 이슈를 해결하고자 개방형 IoT 플랫폼 인프라 기반을 통해 자생적 확대 재생산 가능한 비즈니스모델로 전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산업계 전반에 시작되고 있다.

범위의 경제란 이종 다수의 상품/서비스를 생산/구현함에 있어서 공통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결합을 통해서 시너지를 얻게 되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IoT 플랫폼에서의 범위의 경제는 공통의 인프라를 매개로 하는 센싱/디바이스 인프라의 공동 활용, 이종 서비스에서 획득한 사물 데이터의 공동 활용, 서비스 상호간 연계 시너지 모델 구현 등 One Source Multi Use의 사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참고문헌


1. 대니얼 캘머라이트, 대니얼 오보돕스키, 사일런트 인텔리전스 : 사물인터넷 현재와 미래, (주)한언, 서울, 2016.

2. 박종현, 방효찬, 김세한, 김말희, 이인환, 최병철, 이강복, 강성수, 김호원, 사물인터넷의 미래, 전자신문사, 서울, 2014.

3. 고바야시 아키히토,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혁명, 광문각, 파주, 2016.

4. 히라노 아쓰시 칼, 안드레이 학주, 플랫폼 전략, 도서출판 더숲, 서울, 2011.

5. 후지츠 총연,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네고로 연구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최전선 : 왜 성장하고, 어떻게 발전하는가, 비제이퍼블릭, 서울,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