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 김대우 이사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파생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클라우드 재무 관리 원칙, FinOps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라우드 재무 관리 원칙이 왜 대두되고 있으며, FinOps란 무엇이고, SaaS 솔루션을 계획하는 국내 SW기업들에게 어떤 기회가 있을지, 글로벌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살펴봅니다.
2023년 기업의 XaaS 채택 중 70%는 비용 문제가 아니라, 혁신 및 운영비 대비 혜택을 평가할 수 없어서 도입이 지연될 것.- IDC FutureScape: Worldwide IT Industry 2023 Predictions |
회사에서 간단한 협업 서비스부터 화상회의, 메세징, 문서작업까지 사용하던 앱들이 모두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 - XaaS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지나 가장 보수적인 LOB 시스템인 기업의 인사, 회계 시스템까지 XaaS로 넘어가고 있고, 회사의 핵심 디지털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벤더의 PaaS위에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XaaS의 도입은 이제 고지에 깃발을 올리는 일만 남은 것처럼 보이며, 파죽지세로 기업과 조직의 시스템에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예측이 2022년 말에 등장합니다.
2023년 XaaS 도입 중 70%는 도입이 지연될 것이다?
그것도 기업의 투자 최우선 고려 항목인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고? 2023년에?
1.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은 현재 가속 단계
클라우드는 기업에게는 큰 혜택이자 축복입니다. 특히, 2023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어디에서 뭐가 터질지 알 수 없는 시기입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비즈니스 근간인 IT 인프라는 물론, 핵심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구독을 통한 소비 모델로 전환은, 기업에게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증가에 대한 강력한 위험 헤지 수단으로 훌륭하게 동작하는 한줄기 빛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네, 모든 상황은 클라우드의 성장과 도입 가속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 2023년 재경(재무) 부서의 하루
클라우드가 우리 기업에 도입되면서 재경팀의 업무도 변화합니다.
- 하루 종일 A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벤더의 관리 콘솔에서 리소스 비용과 사용량만 체크했어요.
- 신규 핵심 프로젝트에 글로벌 A, M, G사를 검토 중인데 다 구독비용/도입비용/기술 유지비용/SLA가 달라서 검토가 너무 힘들어요.
- 개발팀과 IT운영팀이 올린 클라우드 리소스 사용량 예산이 터무니없이 커요. 이거 쳐내는 게 일이에요.
- 재무팀 신입직원 뽑을 때 클라우드 벤더 기술 자격증 보유를 최우선으로 봅니다.
2023년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어가면서 재경팀이 IT 팀처럼 복합적으로 변화합니다.?
하루 종일 클라우드 벤더의 관리 콘솔에서 인프라스트럭처 리소스의 사용/예측/유휴 비용 산출을 하면서 보내고, 클라우드 도입 시 필수적인 리소스에 대한 비용 산정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을 검토하는 개발팀/IT부서에 찾아가서 클라우드 도입 비용 관련 미팅하는 시간이 재무팀 업무 시간보다 많습니다. 클라우드 벤더마다 다 다른 비용은 산출 자체가 무의미하고, 하루가 다르게 비용이 널뛰기하며, 클라우드 벤더 영업직원 대응은 더욱 어렵습니다.
개발팀/IT 운영팀도 바쁩니다. 비용 산정에 쓸 시간이 없습니다. 재경팀의 독촉에 리소스 사용 예상 비용을 제출합니다. 개발 업계의 대표 리소스 비용 산정 공식인 ("최대" 가용 리소스 크기 * 개발 일정)으로 제출합니다. 초기 개발이나 운영 검토 단계에서는 리소스 사용량이 적거나 거의 없습니다. 프로젝트 중후반에서는 최대 가용 리소스를 소진하거나 스트레스/가용성 테스트 등을 하면서 쉽게 넘을 수도 있죠. 예산을 오버해 재경팀 불려 다닐 바에는? 그냥 "최대"로 때리는 게 관행입니다.
이러다 보니, 재경팀의 업무가 급증합니다. 할 일이 많아지니 오래간만에 신입 TO도 나왔는데, 모든 팀원이 한 목소리로 클라우드 기술 가능 인력을 뽑자고 합니다. 여기가 재경팀인지 IT 운영팀인지 혼란스럽습니다.
3. 클라우드 도입 결정은 신중하게
어차피 클라우드 비슷비슷하고 결국 도입할 텐데, 아무 벤더나 도입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클라우드 도입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즉시 락인(lock-in)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클라우드에 쌓이는 데이터가 볼모가 됩니다.?
최근 몇몇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이 있는 이러한 클라우드 벤더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구독 요금 가격을 높였습니다. 벤더가 가격을 높여도 한번 클라우드 위에 올라탄 고객은 X% 내외의 가격 인상이 있어도 떠나기 어렵다는 것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정했을 것입니다.?
클라우드 벤더의 가격 결정력 강화는 곧 소비자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데이터가 쌓이고 임직원의 경험이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축적되면서, 벤더 이전은 더더욱 요원해집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여러 형태의 구독 라이센싱 팩터를 고려해야 하며, 데이터에 대한 이동성(data portability) 및 향후 발전 가능성도 판단해야 합니다.?
4. 작고 빨라진 조직 = 부서 간 이기주의(silo effect)
디지털 전환을 통해 조직은 슬림해지고 독립회사처럼 움직여 빠른 의사결정 조직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속도는 빨라졌지만, 많아진 조직만큼 부서 간 경쟁과 소통 부재로 인해, 부서 간 이기주의가 만연해지게 됩니다.??
사일로 이펙트는 클라우드 도입에도 약영향을 끼칩니다. 조직/팀 간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어떠한 역량이 있는지를 전사적 관점에서 알기 어려워지며, 이는 클라우드 중복 구독 구매, 중복 교육과 같은 리소스 낭비를 초래하게 됩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향해 전력질주를 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혁신을 주도할 클라우드 도입은 자꾸 지연됩니다.
5. 2023년 기업의 XaaS 채택 중 70%는 혁신 및 운영비 대비 혜택 평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도입이 지연됨
글로벌 기업 70%가 2023년 기업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혁신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혁신이 지연되고, 적시에 비즈니스를 전개하지 못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리스크를 헷지 하기 어려워집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지연됩니다.?
하지만, 혁신의 속도를 유지할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FinOps입니다.
6. 진화하는 클라우드 재무 관리 원칙 - FinOps
FinOps는 엔지니어링, 재무, 기술 및 비즈니스 팀이 데이터에 기반한 지출 결정에 대해 협업해 조직이 최대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진화하는 클라우드 재무 관리 원칙과 문화적 관행(practice)입니다.
글로벌 1000대 기업의 70%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투자 최적화 요구사항 목표를 맞추고 측정하기 위해 FinOps 조직을 운영할 것.- IDC |

[그림1. FinOps 프레임워크 - What is FinOps? ]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지출이 함께 증가하면서 그 규모만큼 관리하기도 어려워집니다. 더 이상, 클라우드는 IT 부서만의 업무나 아니라 재무, 개발, 비즈니스팀 모두가 협업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 모든 과정을 유연하게 연결해 최대 효과를 만드는 것이 FinOps의 목표입니다.
성공적으로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프레임워크인 DevOp처럼, FinOps는 재무와 IT를 통합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기술적인 전문지식이 필요한 재경부서와 비용구조 지식이 필요한 IT조직, 개발 조직, 비즈니스 조직 간의 간극을 좁히고 끊임없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최적의 방안, FinOps.?
7. 국내 SW 개발사의 기회
글로벌 1000대 기업의 70%가 2025년까지 FinOps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업내의 클라우드 리소스 통합관리 솔루션이나 멀티클라우드로 On-prem이나 여러 CSP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장으로 새롭게 생성되는 클라우드 재무 관리 시스템이 연결된 통합 관제 시스템 요구와 FinOps에 맞춘 서비스가 국내의 실정에 맞춰 SaaS로 제공될 수 있다면, 분명 국내 SW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참 고 문 헌
- https://www.cio.com/article/410720/10-future-trends-for-working-with-business-leaders.html
- https://www.techrepublic.com/article/idc-it-predictions/
- https://cwongproductions.com/blog/f/idc-predictions-for-connectedness-in-2023-and-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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