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 권오성 상무
코로나 19 발생과 지속으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의 문화 및 생활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변화와 고충을 많이 겪고 있지만, 그 중 변화가 가장 크게 발생한 영역을 기업 생태계로 보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에 알맞게 사업 영역을 조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을 고민해야 하고, 사업 전략, 방식, 구조, 운영, 문화 등 전체적으로 기업 체질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조차도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급변화하는 환경과 기업 생태계속에서 가장 최고의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이 있다면 바로 ‘스타트업’ 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상황이 스타트업에겐 최우선의 성장기회라고 본다며 스타트업이 코로나 위기를 디딤돌삼아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이전까지 대기업이나 유망한 벤처에 투자해왔던 투자자들이 최근에는 스타트업 투자로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한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긍정적이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큰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사례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정부에서는 수년전부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하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수립하였고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으로 성공하였던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선진 경험을 도입하여 한국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K팝, 음식, 화장품, 게임, 영화 등은 세계인들 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쿠팡, 카카오, 배달의 민족, 야놀자, 직방 등의 스타트업이 유니콘 수준으로 크게 성장한 사례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 경쟁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 단계 성장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선진 프로그램까지 활용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창업자가 이외로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가장 적합한 지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먼저 우리 정부에서는 국내시장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 장벽,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 및 고객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들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 중에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에서는 그림-1에 있는 혁신분야창업패키지 (https://www.kised.or.kr/)를 2020년부터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선 혁신분야창업팩키지의 지원 대상은 창업 7년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고, 300억원의 정부 예산을 200개내외의 규모로 정부에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협업기업 리스트에 있는 각 글로벌 기업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고 차별화를 가지고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자는 기업의 목적, 적용 기술, 기대효과 등에 따라 적절하게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1.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IT 기업이 함께하는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
먼저 소개할 구글의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지원금 외에도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여 창업 도약 단계에 있는 창업 3~7년 미만의 앱 또는 게임 개발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의 홍보 및 캠페인, 프로그램 운영, 개발사 대상 마케팅 및 홍보 지원, 글로벌 시장 추이 및 진출 방안 교육, 앱 품질 및 퍼포먼스 개선, 구글 클라우드 활용 교육 등 개발사 대상으로 전반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며, 창업진흥원은 창구 프로그램의 운영 총괄, 자금 지원, 사업 PR, 앱/게임에 특화된 전문기관의 매칭 등을 담당한다. ?따라서 ‘창구’ 프로그램은 매출 증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스케일업 세미나, 1:1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 데모데이 주최, 등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모바일 사업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엔업’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최근 AI 방향과 투자에 따라 기술 교육,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 글로벌 행사 참여 지원 등을 통해 자율주행, 헬스케어, 5G,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엔업’ 프로그램에서는 약 30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하여 선정 후 약 8개월 기간 동안 지원 예정이며 서비스 기능 고도화, 신규 콘텐츠 개발, 특허 출원 등 사업화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지원 무료 크레딧 및 할인, 교육 및 컨설팅, 해외 바이어 매칭, 투자 유치, 엔비디아 주관 글로벌 행사 참여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정글’ 프로그램은 이커머스, 핀테크, 스마트 로지스틱스, AI 분야에 3~7년 미만의 업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약 30 개사를 선발하여 지원한다.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 1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사업화 성과가 우수하면2년간 최대 4억원의 후속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정글’ 프로그램은 분야별 아마존웹서비스의 전문가와1:1 매칭 컨설팅, AWS 클라우드 사용 지원, 아마존닷컴 등과 연계한 해외 판로개척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중’ 프로그램은 기술 교육 및 컨설팅,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 VC 네트워킹 기회,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고객 대상 영업 및 마케팅 지원, 각종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무료 라이선스, 등의 혜택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중’ 프로그램은 올해 2년차로 적극적인 지원으로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구루미, 헬스케어 AI 스타트업인 에이아이트릭스 등의 의미 있는 사례들이 다수 발굴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마중’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는데 스톰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메가존클라우드 등 10개 이상의VC 및 클라우드 매지니드 서비스 업체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머신러닝, 빅데이터, 핀테크, 리테일테크, 에듀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인 애저(Azure)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라면 ‘마중’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다.
다쏘시스템의 ‘다온다’ 프로그램은 제조 분야에서 유망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은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공학해석, 설계, 제조, 공정개선 솔루션 패키지,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활용 등의 혜택을 맞춤형으로 지원 받고,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글로벌 IT 기업들이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하면서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각국의 정부와 협업하면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은 위에서 언급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정부가 지정한 시기(보통 연초)에 창업 안정화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할 수 있지만, 글로벌 기업의 고유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수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림2.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림2>에 있는 글로벌IT 기업들은 대부분 태생 자체가 스타트업 출신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고,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금전×비금전 지원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그림3.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림3>에서도 설명하고 있듯이 Microsoft for Startups, Microsoft ScaleUp, M12, Microsoft Reactor 등 4개의 주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잘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글로벌 선진 프로그램을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서 잘 이해하고 활용만 잘해도 창업기업의 안정화 및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영업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icrosoft for Startups 프로그램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마중’ 프로그램에서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여기서 부연 설명을 하지 않겠다. ?Microsoft ScaleUp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에 영업, 마케팅,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몰입형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스타트업 기업에게 제공하고, 스타트 기업의 일부 임직원은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출근해 창업 아이템을 함께 발전시킨다. 해당 프로그램은 로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비교하였을 때 이미 성장과 수익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스타트업에 집중하여 글로벌 스케일업을 일으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M12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벤처 캐피털 투자 부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소위 말하는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이다. ?M12는 전략적 관점에서 중요한 B2B 기업, SasS, 차세대 클라우드, 등 특정 영역을 정의한 후,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이후로 사이버 보안, 인공 지능/머신러닝, 산업용 드론, 3D 프린팅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과 일치하는 영역에서 50여개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M12 운영 조직은 벤처 캐피털 투자자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및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의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Reactor프로그램은 개발자 커뮤니티 허브로써 최고의 기술 이벤트, 커뮤니티 네트워킹 및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개발자와 스타트업 리더가 만나고, 배우고, 서로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이다. Reactors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개발자들에게 교육, 학습 경로, 업계 연사 및 세미나, 그리고 새로운 기술 동향과 관련된 모임 및 기타 이벤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커뮤니티가 스스로 생성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Reactor는 전세계 15개 도시에 현재 위치해 있으면서 스타트업 기업의 개발자들 간의 대면 교류 및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각 사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자격 조건 등을 수시로 파악해서 혜택을 보는 것이 스타트업 기업의 충분치 않은 인적/물적자원을 고려하였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레버리지하도록 아래와 같은 5가지를 제안한다.
- 첫째, 위에서 언급한 글로벌 IT 기업의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스케일업 로드맵을 홈페이지에서 자주 확인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보통 본사에서 ownership을 갖고 국내에서는 운영 위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최신의 정보가 업데이트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충분치 않은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글로벌 기업 1군데를 먼저 지정하고 자격요건을 분석하여 시작한다.
- 둘째, 스타트업 기업의 핵심 기술이나 기반 기술을 언급한 글로벌 기업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AI 등의 첨단 기술 또는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이들의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목표 제품/서비스를 상용화하게 되면 공동 영업(co-sell) 및 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어 그러잖아도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의 자원을 대응할 수 있다.
- 셋째, 글로벌 IT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담당자를 알아 두도록 한다.? 이들의 미션은 최대한 좋은 스타트업 기업이 자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들과 평소에 친분을 유지하면 좋다. 이들의 연락 정보가 없으면 cold call이라도 진행하여 관계를 구축하도록 한다.
- 넷째, 글로벌 기업이 관심있는 산업과 기술, 투자 방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창업 아이템, 사업 및 스케일 전략 등에 반영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 전략에 따라 집중하는 영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창업기업의 목표 방향이 이들과 align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이들의 관심과 지원을 보다 순조롭게 받을 수 있다.
- 마지막으로, B2C시장보다는 B2B 시장으로 목표시장(SOM)을 설정하고 진입 전략을 수립한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B2B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레퍼런스를 창출하고 경쟁없이 독점하기를 갈망한다.? 따라서 창업기업이 특정 기업 또는 작은 시장을 목표로 한다 해도 독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 이들의 창업 지원을 받기에 매우 유리하다.
창업으로 생존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창업자는 기본적인 목표도 달성 못하고 망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창업자가 잘 활용하면 많은 창업 기업들이 갖고 있는 부족한 자원, 영업 및 마케팅 역량 부족 등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창업 지원은 특정한 창업자들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성실한 창업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중요한 것은 다양한 지식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수록 창업자와 창업기업에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저작권정책
K-ICT 클라우드혁신센터의 저작물인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은 K-ICT 클라우드혁신센터에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권오성 이사에게 집필 자문을 받아 발행한 전문정보 브리프로, K-ICT 클라우드혁신센터의 저작권정책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 인용자료 등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는 경우 원저작권자가 정한 바에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