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 염란영 교수


1. 펜데믹이 바꿔 놓은 뉴노멀 시대, 그 중심에 클라우드가 있다

디지털 수요의 폭증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서비스 전쟁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시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AWS 의 서비스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 7월 우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우주 여행이 가능하도록 비용을 내 준 아마존 직원과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으로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작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이제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우리에게 더 친숙해진 아마존 제품군은 아마 클라우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교육현장의 비대면 환경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시기, 경쟁사에 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AWS의 클라우드 시장 전략에 대해 AWS Educate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AWS Educate 서비스는 22년 1월중 AWS Academy로 새롭게 재단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AWS Educate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교육기관, 기업, 기타 기관의 클라우드 교육 및 경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일찌감치 AWS에 익숙해지고 친숙해지게 하기 위한 경쟁우위 전략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듯합니다.

현재, AWS Educate는 국내에서만 대학교를 비롯 실업계 고등학교 등 많은 수의 교육 기관에서 학생들이 사용 중입니다. 전세계로 사용자를 확대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이렇게 많은 고객들을 AWS 클라우드 교육 플랫폼으로 이끈 것 일까요?

우선 AWS Educate에 가입하면(소속 기관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교육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일정 크레딧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크레딧 한도 안에서 별도의 과금 압박없이 AWS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자 입장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Educate Starter Account는 AWS 계정과 별도로 계정을 생성하는데, 신용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큰 장점이지만 미국 동부 버지니아 리전만 사용 가능한 단점 또한 존재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AWS Educate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전략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AWS 크레딧:?AWS 크레딧을 받아 아마존 EC2, 아마존 S3, 아마존 RDS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대학교 소속의 교수와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 소속된 가입자는 교수의 경우, 연간 200달러 학생의 경우, 연간 100달러의 AWS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수업을 진행해 본 결과, 학생의 경우, 100 달러 크레딧 정도면 무리없이 한 학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Oracle클라우드도 무료로 프리티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정 생성이 가능하나 계정 생성시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용 실습 플랫폼으로 사용하기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 배지/자격증: 교육자와 학생은 자습형 실습을 통해 AWS 기술을 실제로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자는 AWS 에센셜(Essentials) 온라인 과정을 활용하여 AWS 제품 및 상용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 AWS Certified과 관련된 학습 무료 영상, 기출문제 제공 등을 통해 자격 취득과 활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 협업 포럼 / 웨비나:?교육자와 학생은 AWS 에듀케이트 커뮤니티가 교육과정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가상 및 실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교육자는 다른 AWS 교육자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 포럼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구인구직 플랫폼: 모든 AWS 에듀케이트 회원은 베스트 사례에 관한 웹세미나, AWS 서비스에 대한 강의 동영상, 고객 사례연구 등 방대한 학습자료를 강의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자들을 위한 자료 제공: 교육자는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시키는 데 도움되는 전문 개발 자료에 접근 및 공유할 수 있습니다. 현재 AWS 에듀케이트에는 하버드, 스탠포드, 코넬 테크 등 전세계 최고의 컴퓨터과학대학들의 교육자들이 올린 100건 이상의 강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지속적인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컨텐츠들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면 AWS DeepRacer는 자율 주행 경주용 자동차 및 레이싱 리그를 통해 강화 학습 (Reinforcement Learning)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게임에 익숙한 미래의 클라우드 시장의 고객이 될 MZ 세대들을 주 타겟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1. 교육 학습 동영상 자료 (출처: http://www.aws.training)>







2. 2021년 1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그림2.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업체와 시장 점유율 (출처: 구글 이미지)>


2021년 1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35% 성장한 420억 달러( 한화 약 47조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환경으로의 인프라 전환이 그 원인 중 하나라도 보아도 무관할 것입니다. 시장 규모를 보더라도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와 비교해도 5%, 심지어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35% 성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클라우드 빅3인 AWS, MS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동반 성장과 함께 향후 산업 환경의 디지털이행 가속화로 몇 년간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의 내용에서 보았듯이 아직은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AWS는 독보적이라고 해도 무관합니다. 이를 배경으로 취업 현장과 직결되는 학교 교육현장의 실습 환경 플랫폼 선정 또한 AWS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기업 사용량을 의미하고 기업 사용량이 교육현장에서의 플랙폼 선호도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시장에서의 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고리로 이어지다 보니 교육현장에서의 사용량을 장려하고 교육 현장의 요구와 니즈에 맞춘 메뉴개발과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의 시장 변화도 고려하여 아직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인 여러 신 산업분야의 베타 서비스 무료 체험, 다양한 교육용 자료 acess 지원, 커뮤니티 활동 장려 등 활발하게 미래 우량 고객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AWS 입장에서는 미래의 고객이든 현재 사용자 집단이든 엔지니어 집단이든 그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빈번하게 모이고 자주 방문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는 그 곳이 바로 AWS가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Educate와 연동하여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웨비나 활성화(웨비나: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인터넷 웹 사이트 상에서 되는 세미나, 회의, 실시간 정보교환 등을 의미하는 단어)


<그림3. 아마존 웨비나 영상 (출처: 아마존 홈페이지)>


"AWS 월간 웨비나 시리즈"를 통해 클라우드의 기초적 개념부터 이를 활용하는 심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클라우드를 접하는 사람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까지 난이도에 따른 여러 강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AWS 자격증 활용 활성화

AWS Certification 취득에 따른 혜택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배지를 통해 본인의 클라우드 스킬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요소 기술 습득 정도를 온라인 상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ertification 배지를 첨부한 공개 프로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배지 정보를 통해 기업에서는 자신들이 찾고 있는 요소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자격증 보유 상태 정보를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AWS 엔지니어들의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고 편리하게 도와주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AWS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하나의 부가적인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4. AWS 배지 그룹 (출처: 아마존 에듀케이트 홈페이지)>







3. 미래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생태계 조성

필자는 집에서 구글 환경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스마트 홈 서비스가 있음에도 구글을 선택했던 이유는 유투브와의 연동이 우선 순위로 작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시장에서 혁신성이 동반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특히 디지털 산업 환경하에서는 그 이점과 이득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WS 또한 자신들의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막강한 힘을 활용하여 고객확보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AWS Educate와 연동된 여러 유용한 서비스를 통해 아마존 닷컴 회원으로의 가입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비대면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이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이끌었다면 향후 꾸준한 교수자와 학습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서비스와 기능 제공은 교육 현장에서 특히, IT 실습 플랫폼으로써 AWS 클라우드의 사용 횟수를 더욱 빈번하게 만들어 IT 교육 시장 생태계 확장에 더욱 유리해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2022년부터 AWS Educate가 AWS Academy로 새롭게 오픈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으로 새단장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교수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제공되던 무료 혜택이 우선 변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수년동안 확보된 교육기관 회원들을 경쟁사에게 뺏기지 않고 유지 확장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선보일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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